[아주동영상] 코스피 '삼성전자 효과·외국인 사자'에 2230선 넘봐

2017-05-02 16:35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코스피가 2일 삼성전자의 사상 최고가 행진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한때 2230선 턱밑까지 오르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23포인트(0.65%) 오른 2219.67을 기록했다. 2011년 5월 2일 역대 최고치 2228.96에 이은 종가 2위 기록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17포인트(0.37%) 오른 2213.61로 출발한 후 상승 폭을 확대하면서 오전 한때 2229.74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336억원을 순매수하고 지수를 견인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01억원, 450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코스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63% 오른 224만5000원을 기록하며 7거래일째 상승세를 유지했다. 종가기준으로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밖에도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이날 강세였다. SK하이닉스는 2분기 실적 기대감에 2.59% 상승했고, 현대차도 외인의 매수 탄력을 받으면서 4.86% 올랐다.

NAVER(0.13%), POSCO(2.86%), 신한지주(1.26%), 현대모비스(3.60%), 삼성생명(0.91%) 등은 상승했지만 한국전력(-1.32%), 삼성물산(-0.81%) 등은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증시 상승의 기대감이 반영된 증권(2.47%)의 강세가 두드러졌고, 운송장비(2.04%), 철강·금속(1.41%), 금융업(1.19%), 제조업(0.87%) 등도 올랐다. 의료정밀(-2.24%), 전기가스업(-1.12%), 유통업(-1.12%)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장보다 1.81포인트(0.29%) 내린 626.43을 기록하며 사흘 연속 약세를 보였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최대주주인 안랩은 안 후보의 지지율 하락 여파로 전 거래일보다 16.97%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