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시민회관서 '제45회 어버이날 기념행사' 개최
2017-05-02 15:27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는 우리나라의 소중한 전통유산인 효의 의미를 되새기고 아울러 어버이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기 위하여 5월 8일 월요일 오전 10시 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제45회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가 주관하여 매년 개최되는 어버이날 기념행사는 식전행사와 기념식 및 식후행사로 나누어 진행된다. 이번 기념행사의 식전행사로는 참석 어르신들에 대한 카네이션 달아드리기와 육군 제53사단 군악대의 연주 및 댄스생활문화 동아리팀의 댄스공연이 열린다.
이어 펼쳐지는 기념식은 서병수 부산시장, 백종헌 부산시의회 의장,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등 주요 내빈과 노인, 시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효행자 등에 대한 표창, 기념사(시장) 및 축사(시의회 의장, 시 교육감, 대한노인회부산시연합회장), 그리고 뮤지컬 형식으로 편곡된 '어머님 은혜' 노래 순으로 실시된다.
마지막으로 '청춘시니어'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식후행사는 "존경합니다 ➪ 감사합니다 ➪ 사랑합니다 ➪ 행복합니다"의 4단계로 이어지는 스토리텔링 형식의 축하공연으로, 시련을 이겨내고 오늘의 발전을 이룬 어버이 세대에 대한 존경의 마음과 부모 및 자녀 간의 사랑의 메시지가 영상으로 펼쳐지고, 아울러 인기가수 김용임씨의 공연도 펼쳐진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평소 부모님께 효도를 다해 타의 모범이 되는 효행자 11명 외에 장한 어버이 4명, 그리고 효실천에 기여한 3개 단체, 기관에 대해 정부포상과 시장표창을 수여된다. 최명주씨(부산진구)는 치매로 거동이 불편한 노모를 정성껏 보살핀 공로로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게 되고, 이금자씨(기장군)은 노모를 봉양하고 아울러 어려운 지역사회 이웃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친 공로로 대통령표창을 받게 된다.
이 밖에 주평례(연제구), 임경택(남구), 김효연(북구), 이점옥(사하구), (사)효문화지원본부 등이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을 받게 되며, 결혼 후 30여년간 고령의 시부모를 봉양하고 두 딸을 잘 양육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는 이민주(중구) 외 10명은 부산광역시장 표창을 받게 된다.
한편, 각 구·군, 주민센터, 구·군 노인복지관, 노인단체 등에서도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자체적으로 다채로운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