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가정에 스마트미터기 및 LED조명 교체 지원

2017-05-02 10:17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는 가정 내 전기절약 생활화 및 실천분위기 확산을 위한 ‘에너지절약 스마트홈 조성사업’을 올해 5월부터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스마트홈 조성사업’은 ‘가정 내 에너지절약 실천차원’에서 도내 공공주택 가정에 IoT 전력 스마트미터기(이하, 스마트미터) 및 LED조명 교체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경기도와 수원시, 고양시 등 21개 시군이 공동으로 추진한다.

‘스마트미터’란 분전반에 설치되는 장치로서, 가전기기의 전기사용 데이터를 수집하여 사용자에게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기절감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따라서 사용자는 스스로 기기별 사용패턴과 전력사용량을 분석·관리하면서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스마트미터 설치로 인한 사용자의 자발적 절약실천(약 10%) 참여와 고효율 LED조명(약 40%)에 의한 전력사용량 감소로 세대별 전기사용량이 약 20%정도 절약될 것으로 도는 설명했다.

올해 사업 대상은 도내 21개 시군의 공동주택 개별세대 약 5,000가구로, 스마트미터기는 6만원, LED 조명은 12만원 지원하여 최대 18만원(사업비의 27%)까지 지원하게 된다.

경기도 에너지센터는 LED 제조업체와 스마트미터 제조업체로 구성된 컨소시엄 모집공모를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17일까지 20일간 실시하며, 최대 4개 컨소시엄 선정을 완료한 후, 5월 말부터 21개 시‧군 공동주택 대상으로 홍보, 신청접수 및 기기설치 지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사업은 공동주택에서 약 30세대 이상을 동시 신청하는 단지를 우선하여 지원하며, 자세한 내용은 해당 시 에너지부서 또는 경기도 에너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임종철 경기도 경제실장은 “경기도 에너지비전 2030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사업으로 스마트 홈 사업을 통해 가정에서 고효율의 LED조명을 사용할 뿐 아니라 스마트미터를 통해 실시간 전기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어 에너지절약 실천분위기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