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아마존과 손잡고 ‘HDR10플러스’ 생태계 확대 나서

2017-04-20 11:00

삼성전자는 아마존의 첫 번째 ‘HDR10플러스’ 콘텐츠 파트너가 돼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앱을 통해 연내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HDR10플러스’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아주경제 유진희 기자 = 삼성전자가 아마존과 손잡고 차세대 HDR(High Dynamic Range) 기술 선도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아마존의 첫 번째 'HDR10플러스' 콘텐츠 파트너로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앱을 통해 연내 다양한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HDR10플러스는 삼성전자가 개발한 HDR의 차세대 표준 규격이다. HDR은 밝은 곳은 더 밝게, 어두운 곳은 더 어둡게 표현하면서 TV 표현력을 높여주는 기술을 말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HDR10플러스 기술을 업계에 개방형으로 공개하고 기술 생태계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HDR10플러스를 지원하는 2017년형 삼성 QLED TV와 UHD 전 라인업에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와 아마존은 지난 2015년 HDR 표준 기술 중 하나인 ‘HDR10’을 기반으로 한 TV와 콘텐츠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 바 있다.
임경원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오픈 소스 기반의 HDR10플러스는 사용자에게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놀라운 시청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아마존을 비롯한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차세대 HDR 기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