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4차 산업혁명 이끌 차세대 게임에 주력
2017-04-18 13:10
2017년 총 40억 원 투입, AR·VR·시뮬레이터 기반 게임 특화 지원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대전시(시장 권선택)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박찬종)은 지난 14일 ‘시장창출형 게임제작 지원’ 참여기업 모집을 시작으로 게임산업 육성을 위한 40억 원 규모의 2차년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지난해‘대전 지역기반 게임산업 육성사업’에 약 4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게임산업 성장의 기반을 조성했다.
그 성과로 대전에서 1년 간 게임 24편이 제작됐으며, 92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132억 원 매출 달성 등 가시적 지원효과를 보였다.
이러한 성과를 발판 삼아 2017년에는 대전 글로벌게임센터를 중심으로 게임기업 성장 및 수익 증대를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대전시와 진흥원은 4차 산업혁명에 역점을 둔 AR·VR 방식의 차세대 게임과 시뮬레이터 기반 융·복합형 게임산업 진흥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다.
2017년 게임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은 ▲시장창출형 게임제작 지원(H/W 기반 게임) ▲차세대 게임제작 지원(AR·VR 게임) ▲시장성장형 게임제작 지원(모바일 게임 등) ▲아이디어 발굴 게임제작 지원 등으로 세분화해 차별화된 게임콘텐츠 발굴에 나선다.
이밖에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게임 창작 캠프 등의 사업을 통해 신선한 아이디어 창출을 독려하고, 우수게임의 해외 수출계약을 위한 마케팅 지원도 보다 강화한다.
박찬종 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게임산업을 미래의 핵심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지역에서 만든 게임콘텐츠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체계적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사업방향을 밝혔다.
한편, ‘시장창출형 게임제작 지원사업’은 6개월 이상 대전 소재의 게임 제작업 또는 배급업 등록 기업이라면 신청 가능하며 3개 과제를 선정해 총 7억5000만 원을 지원한다.
접수기간은 오는 5월 4일까지다.
접수방법 등 상세한 정보는 진흥원 홈페이지 내 사업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