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중진공, ‘대중 무역 단기컨설팅 사업’ 추진
2017-04-11 12:00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중국의 보호무역 조치에 대응하기 위한 ‘대중(對中) 무역 단기컨설팅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대중 무역 단기컨설팅 사업’은 중국의 보호무역 강화로 대 중국 중기 무역 피해에 대응하기 위하여 25개의 중화권 해외민간네트워크를 1:1로 매칭, 단기간 내 맞춤형 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주요 지원사항은 △수출통관 및 물류애로 해결 △현지 진출 인허가 지연 해소 △계약취소, 조건 불이행 등 계약관련 검토 등으로 참여기업과 해외민간네트워크 間 계약에 따라 필요한 서비스를 구성할 수 있다.
특히 중진공 중국거점(5개소)에서 피해중기의 업종, 피해유형, 지역 등을 실시간 검토함으로써 사례별 최적화된 민간네트워크를 1:1매칭·관리할 예정이다.
모집대상은 중국의 보호무역 조치로 무역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이며, 지원기간은 계약체결일부터 4개월이고 85개사 내외로 지원할 방침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전국의 14개 수출지원센터를 통해 유선으로 신청 가능하며, 단기 컨설팅 관련문의는 중진공 국제협력처로 하면 된다.
천병우 중진공 국제협력처장은 “이번 조치를 통해 피해를 겪고 있는 중국진출기업이 직면한 애로를 해소하고, 사업운영의 안정성을 회복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중소기업의 경제안전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청과 중진공은 피해기업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당초 750억원보다 66% 확대한 1250억원 규모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며, 지난 3일 융자공고 개정을 통해 피해기업 대상 긴급경영안정자금의 3년간 2회 초과 지원제한과 매출액 10%감소 요건을 예외 적용함으로써 조건을 대폭 완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