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서 '대세론' 굳힌 문재인 "결선투표 안 가도록 수도권서 최선"

2017-03-31 19:09

31일 오후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후보자 영남권역 선출대회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두 손을 들어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31일 더불어민주당 영남권 순회경선에서 64.7%의 득표율로 압승한 문재인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결선투표까지 가지 않고 끝낼 수 있도록 수도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부산 사직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영남권역 선출대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수도권 비중이 워낙 크기 때문에 아직은 안심할 수 없는 상태"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의 지역에서는 아주 선전한 것 같다. 많은 지지를 보내주신 국민께 감사드린다"고도 했다. 

문 후보는 다음달 3일 치러지는 수도권 순회 경선에 임하는 전략을 묻자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우리가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을 위해서는 압도적인 정권 교체가 필요하고, 압도적 정권 교체를 위해서는 압도적 경선 승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호소드리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