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인프라개발 시 한국기업에 기회 달라...한·인도 경협촉진 협의회
2017-03-31 11:19
아주경제 원승일 기자 =정부가 인도 재무부에 인프라개발 시 보다 많은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을 요청했다.
기획재정부는 3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인도 재무부와 한·인도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한 재무당국 간 협의회를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협의회는 2015년 한·인도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100억달러 규모 금융패키지' 실행을 위한 것으로 양측은 이후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기본협정 체결을 포함한 다각적인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해왔다.
양측은 이번 협의회에서 상반기 중 EDCF 기본협정을 체결하고 양국 수출입은행 간 인프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하기로 했다.
여기서 정부는 인도의 스마트시티나 철도 관련 사업 등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또 인도 측은 주요 거점별 철도역사 개발, 메트로 사업 등에 경쟁력을 갖춘 한국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양측은 한국수출입은행이 올해부터 신규로 운용하는 개발금융을 인도 인프라 개발협력에 활용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또 연내 제5차 한·인도 재무장관회의를 서울에서 열어 양국 간 경협 논의를 지속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