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소방서, 롯데월드타워 불꽃쇼 안전사고 대비 소방안전대책 추진

2017-03-30 18:01
"대량 화약류 사용과 100만 시민 운집 예상…안전사고방지 만전"

▲제2롯데월드타워 전경. 사진=롯데물산 제공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송파소방서는 내달 3일 롯데월드타워의 개장을 앞두고 개최되는 석촌호수 벚꽃축제와 대규모 불꽃쇼에 따라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롯데월드타워와 석촌호수에서 4월2일 오후 7시30분부터 오후 10시 사이에 이뤄지며 롯데물산이 주최하고 송파구,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한다. 송파소방서 측은 이번 행사에 100만명(주최측 예상)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송파소방서는 대량의 화약류가 관내에 취급됨에 따라 소방안전통제본부를 운영해 인원 249명, 장비 35대를 동원하고 유사시 신속한 현장대응을 위해 행사장 사전 합동점검과 행사일 실시간 예방순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불꽃쇼 간 불완전연소로 인한 화재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주요거점에 소방차 19대와 석촌호수(서호)에 소방보트 2대를 배치한다. 또 소화기 휴대 방화순찰조를 2인 1조로 운영하고 안전사고 발생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의료지원센터와 응급이송체계의 일환으로 구급차 10대, 구급오토바이 4대도 추가 배치한다.

이와 함께 행사지휘본부(타워 26층)와 행사종료 시 까지 작업진행사항과 특이사항의 신속한 전파를 위해 핫라인(Hot-Line)을 구축하고 각 취약지역에(4개소) 담당책임관을 운영해 효율적인 지휘·상황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박근종 송파소방서장은 "보다 완벽하고 철저한 소방안전대책의 이행으로 성공적인 행사가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