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 100억 상생펀드 조성… 협력사와 ‘어깨동무’

2017-03-30 11:02

[사진= 한국야쿠르트 제공 ]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한국야쿠르트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위해 100억원의 상생펀드를 조성하고 동반성장 협약사에게 100% 현금결제를 진행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한국야쿠르트는 중소 협력사의 경영활동과 원활한 자금 흐름을 돕기 위해 신한, 국민은행과 협약을 맺고 1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상생펀드를 조성했다. 동반성장 상생펀드는 협력사가 대출을 받을 때 시중 금리보다 약 1.4% 포인트 낮은 우대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7개의 협력사가 이용 중이다.

또한 원부재료, OEM 업체 등 29개의 동반성장 협약사를 대상으로 100% 현금으로 자금을 결제 하며 협력사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동실 신성이노텍 대표는 “상생펀드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고 말했다.

한국야쿠르트는 지난 해 대·중소기업 ‘상생의 상징’으로 평가받는 전동카트 개발을 통해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모범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중소기업과 손을 잡고 진행한 ‘세계 유일의 냉장고가 장착된 신형 전동카트’는 협력사에 안정적 매출을 가져다 주며 300여개 부품업체의 기술향상과 약 800억원의 매출향상을 가져왔다.

또한 카트 제조사는 전동카트 개발과정에서 획득한 기술력으로 2인승 전기차를 개발하며 세계 전기차 시장에 진출하기도 했다. 고정완 한국야쿠르트 대표이사는 “한국야쿠르트의 창업정신인 건강사회건설은 협력사와 상생을 도모하는 동반자 정신과도 일치한다” 며 “앞으로도 협력사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혜택을 확대해 동반성장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