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도비 20억원 확보로 시가지 도로개설 '탄력'
2017-03-29 14:36
차량등록사업소 주변 ‧ 본산준공업단지 진입도로 각 10억원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김해시가 시가지 도로개설사업에 도비 20억원을 확보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해시는 29일 '차량등록사업소~호계로간 도시계획도로'와 '진영2택지지구~본산준공업단지 진입도로' 개설사업에 각각 10억원의 도비가 지원결정 됐다고 밝혔다.
차량등록사업소~호계로간 도로는 국도14호선 김해시청 주변의 극심한 교통 체증 해소를 위한 대안으로 우회도로 개설 민원이 폭증하자 시가 부족한 사업비를 올해 추경예산에 확보해 추진할 계획이었다.
또한, 현재 진영 본산준공업단지를 진출입 할 수 있는 도로가 국도 14호선과 연결된 1개 노선밖에 없어 200여 기업체의 물류난과 2600여 명의 출퇴근 근로자 불편해소를 위해 진영2택지지구 방향으로 도로를 개설하기로 하고 2017년 당초예산에 8억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나 총사업비가 40억원 정도로 사업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시는 올해 초부터 경남도 관련부서에 여러 차례 사업 설명과 함께 도비 지원을 요청했고, 허성곤 시장이 홍준표 도지사에게 직접 지원 건의를 한 결과 김해시는 땅값이 크게 상승하고 있어 도로개설이 늦어 질수록 사업비도 많이 증가하고 사업 지연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될 것을 염려한 경남도의 통 큰 결정으로 사업비 지원이 이루어 졌다고 전했다.
한편, 김해시는 이번에 지원된 도비로 차량등록사업소~호계로간 도로는 상반기 중 착공, 연말까지 완료하고, 본산준공업단지~진영2택지지구간 도로는 행정자치부 특별교부세와 시비를 확보해 내년 상반기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도비와 특별교부세를 최대한 확보해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