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준 만기출소, 송영길 "가짜편지로 기획입국설 주장한 홍준표 진실도 밝혀야"

2017-03-29 07:18

[사진=송영길 의원 트위터]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문재인캠프' 송영길 선거대책본부장이 만기출소한 김경준에 대해 언급했다.

28일 송영길 본부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BBK 김경준 변호인이었던 저는 천안교도소에서 김경준을 접견하고 미국 어머니와 통화했습니다. 오늘 만기출소되는데 미국강제추방 반대 진실규명의 기회를 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가짜편지로 기획입국설을 주장해서 고소되었던 홍준표 지사에 대한 진실도 밝혀야"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날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만기출소한 'BBK 주가조작 사건' 당사자인 김경준 BBK투자자문 대표를 만났다.

이후 이야기를 나눈 박범계 의원은 "김경준 전 대표는 정권이 교체돼 BBK 사건의 진상이 밝혀지길 기대하고 있다.이명박 전 대통령의 주가조작 사실을 유죄로 판단할 여러 근거가 있다고 들었다"며 BBK 사건 관련 의혹을 밝힐 다수의 자료가 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자료는 아직 공개하기 이르다고 김경준 전 대표가 말했고, 이후 미국에서 진상규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강제추방돼 5년간 한국에 입국할 수 없는 김경준 전 대표를 위해 박범계 의원은 "BBK 사건 관련 민·형사 소송기록을 김경준 전 대표와 공유하기로 했다. 그걸 보면 그동안의 의혹을 밝히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