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코, 뉴 유로카고 한국 출시…중형트럭 시장 출사표

2017-03-28 12:05

뉴 유로 카고.[사진=이베코 코리아]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이베코코리아가 28일 서울 영등포구 서울마리나클럽앤요트에서 중형트럭인 '뉴 유로카고' 출시행사를 개최했다. 뉴 유로카고는 '2016년 올해의 트럭'으로 선정된 차로, 지난 1991년 출시 이후 유럽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베코 트럭의 한국판매법인인 씨엔에이치 인더스트리얼 코리아의 최정식 대표는 "뉴 유로카고는 사람과 환경을 존중하고 도시와 교외의 운영 환경에 최적화됐다"며 "한국의 고객에게 경쟁 우위의 혁신과 효율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베코는 스트라리스, 트래커 등 대형트럭을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유로카고 출시로 중형트럭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4.5톤과 5톤으로 구성된 뉴 유로카고는 최고출력 320마력(하이루프)과 280마력(로우루프)의 텍터7 엔진을 적용했고, 최대토크는 112kg·m이다. 적재함 길이는 8660mm다.

차량 총 중량은 6톤에서 19톤까지 선택할 수 있으며 캡, 변속기, 축간거리(3105~6570mm)까지 자유롭게 구성을 선택할 수 있다.

첨단 안전사양에도 많은 신경을 쏟았다. 차선이탈경고시스템(LDWS)을 기본 탑재해 차선 이탈 시 운전자에게 경고해 준다. 속도적응형크루즈컨트롤(ACC), 자동긴급제동시스템(AEBS) 등을 적용해 앞차와 거리를 자동으로 유지하고, 잠재 충돌 시간을 계산해 감소하고, 이중 경고음을 보낸다.

또 단일 배기가스 후처리 장치로 유로 6 스텝C 가스 배출 규정을 충족하는 동급 유일의 차량이다. 하이-SCR 시스템은 경쟁사의 EGR(배기가스순환장치)+SCR(선택적 촉매환원 장치) 시스템 대비 연료소모를 저감했고, 질소산화물 배출을 크게 줄였다.

코라이 K.쿠수노글루 이베코 일본 및 동남아시아 담당 이사는 "유럽 중형트럭 시장에서 선두를 지켰던 유로 카고의 최선 버전을 출시했다"며 "까다로운 한국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베코는 전국 8개 지역에 18개 워크샵, 8개의 딜러사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