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재들, PC방으로 복귀하라"…'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한국 상륙 예정
2017-03-27 07:33
올 여름 초고화질(UHD) 게임으로 돌아와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당구장에 있는 아재들은 지금 즉시 PC방으로 복귀하라."
1998년 출시돼 한국은 물론이고 전 세계 게임 유저들을 매료시켰던 '스타크래프트'가 초고화질(UHD) 버전으로 돌아온다는 소식에 국내 게임계가 들썩이고 있다.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최고경영자(CEO) 겸 공동 설립자는 지난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출시 소식을 알렸다.
블리자드가 1년6개월간 개발해 내놓은 '리마스터'는 업그레이드된 4K UHD 화질과 기존 4대 3 화면보다 선명하고 생생한 16대 9 와이드스크린을 자랑한다. 또 한국어 등 총 13개 언어를 지원하며, 게임을 즐기지 않으면서 관전자(옵서버)로만 참여할 수 있는 모드를 새로 만들었다. 오리지널 음원이 고음질로 업그레이드돼 고음과 저음 구현 폭을 넓힌 것도 눈에 띈다.
한편 기존 스타크래프트는 오는 31일부터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는 무료 소프트웨어로 바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