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0.8원 급락… 5개월 만에 최저치

2017-03-20 16:33

[사진=아주경제 유대길 기자]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원·달러 환율이 10원 넘게 급락하며 1120원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120.1원으로 전거래일 종가보다 10.8원 내렸다.

이는 종가 기준 작년 10월 10일(1108.4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 전거래일 대비 1.8원 내린 달러당 1129.1원으로 장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후 역외시장에서 원화 매수, 달러화 매도가 일어나며 낙폭이 확대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지난 15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를 올린 이후 이날까지 4거래일째 하락세다.

연준이 금리인상을 결정한 뒤 '점진적' 금리인상 기조 방침을 밝힘에 따라 달러화 약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