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수요↑…계란대란 오나

2017-03-19 11:14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학교급식에서 계란 수요가 늘며 계란가격이 또 오르고 있다. 

1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정부의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산 신선란 수입 추진 방침 발표 이후 일시적으로 내림세를 보이던 계란 평균 소매가(30개들이 틀란 기준)는 지난 15~17일 사흘 연속 올라 7299원이 됐다. 계란값이 사흘 연속 오른 것은 지난 1월 중순 이후 두 달 여만에 처음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최근 초중고 급식이 재개돼 수요가 늘어난 데다 호주나 뉴질랜드 등지에서 신선란을 들여오려면 운송이나 검역 절차 등에 시간이 걸리고 가격경쟁력도 낙관하기 어려워 계란값 안정에 미치는 효과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미국산 계란 수입 중단이 계란값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호주, 뉴질랜드 등 수입가능국으로부터 수입을 추진하고 주요 농장과 유통업체 대상 특별점검을 해 재고량 과다보유나 사재기를 방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