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 기후변화로 새로운 자두생산 산지로 주목…신 소득작목 육성

2017-03-17 18:02
강림면 월현리, 추석 출하용 자두 생산단지로 조성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횡성군이 고랭지 추석출하용 자두생산단지를 조성해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육성한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과일재배 한계선의 북상으로 인해 남부지방에서 재배되던 자두가 횡성군의 자연 환경과 어울려 신 소득 작목으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군은 강림면 월현리에 추석 출하용으로 도담, 추희 자두 생산단지를 조성해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다른 지역보다 일교차가 큰 강림면 월현리에서 생산되는 자두는 고랭지에 위치한 지역적 특성으로 당도와 저장성이 좋고 병해충 피해가 적어 최적의 자두 재배지로 부각되고 있다.

2015년 10농가 2.75ha를 시범사업으로 추진해 지역 적응성 시험을 거쳤고, 2016년도에 9.9ha, 2017년도에는 7.4ha로 재배면적을 확대하며 3년 동안 35농가 20.05ha의 자두 생산단지를 확보하고 있다.

2018년도에는 지주 등을 지원해 자두 생산 기반을 조성할 계획으로 과수농가 재배기술 교육과 연구회를 조직해 신기술 보급과 경쟁력 제고에 앞장설 예정이다.

박경식 횡성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하여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새로운 소득작목 개발은 물론, 농가 고소득 증대로 침체된 농가 경제를 부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