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윤준모 현대위아 대표 "'비전 2020' 달성에 최선"

2017-03-17 15:19

[사진=현대위아]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윤준모 현대위아 대표이사(사장)가 경남 창원 현대위아 본사에서 열린 '41회 정기 주주총회'에서 "'비전 2020' 달성에 최선"을 다하자고 밝혔다.

'비전2020'은 2020년까지 △국내 20대 기업 진입 △신성장동력 창출을 통한 매출 20조 달성 △글로벌 톱 제품 10개 육성 △글로벌 네트워크 경영체계 구축 △대한민국 훌륭한 일터 종합대상 등을 골자로 한다.

윤 대표는 "지난해 멕시코 생산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서산 엔진 2공장의 가동 준비도 차질 없이 진행했다"며 "친환경 자동차 부품과 고정밀 다축 공작기계 등 미래 성장을 이끌 제품 개발도 성공적으로 이뤄냈다"고 지난해를 재도약을 위해 기틀을 다진 해로 평가했다.

이어 "국내외 산업 환경 전망이 어둡고 우리 앞에 많은 도전이 놓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도약의 기회로 삼아 '비전 2020' 목표 달성에 다가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현대위아는 지난해 연 매출액 7조 5890억원, 영업이익 263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현대위아는 △제조 경쟁력을 강화해 회사의 내실을 극대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 △안정적 판매 기반을 확보하고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 △미래 경쟁력 확보로 지속가능한 성장체계 구축 등을 경영방침으로 세웠다. 이를 기반으로 지속성장을 이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윤 대표는 "2017년 신시장 개척과 확대를 위해 엔진•등속조인트•소재 등 핵심 자동차 부품의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로드쇼를 개최하는 등 능동적 영업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공작기계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 친환경 장비 개발 등을 적극 추진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신성장 동력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총에서 윤 대표는 사내이사로 재선임됐고, 이명호 현대위아 재경본부장은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또 이병대 세무법인 세연 회장과 장지상 경북대 경제통상학부 교수가 사외이사에 재선임됐다. 남익현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조성국 중앙대 법학과 교수는 사외이사에 신규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