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외래관광객 여행 필수 아이템 '디스커버 서울패스' 권종 다양화 등 콘텐츠 강화

2017-03-15 11:00

     ㎞디스커버 서울패스 카드 및 판매 패키지.[이미지=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필수 아이템인 '디스커버 서울패스'가 권종을 한층 다양화하는 등 더욱 알차게 업그레이드된다.

서울시는 작년 7월 선보인 외래관광객 전용 1일 관광티켓 '디스커버 서울패스'의 48시간권 패스를 추가로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가맹점을 당초 16개소에서 20개소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신규 가맹점 추가 지역은 강남권을 포함해 서울 전역으로 범위를 넓힌다. 한류시설 등 관광객이 많이 찾는 장소들을 포함시켜 다채로운 서울의 매력을 외국인들에게 소개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신규 가맹점에 참여하려면 서울시내 소재의 상설 운영시설로 입장 및 체험요금이 유료여야 한다. 단, 식음시설 및 고급형 회원제 시설 등은 신규 가맹점 선정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까지 관광상품 모바일장터인 '원모어트립'에서 패스 가격을 30% 수준까지 대폭 낮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위기를 돌파코자 한다. 또 싼커(散客) 등 개별관광객을 대상으로 집중 홍보해 서울방문을 유도한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는 서울과 평창의 주요 관광지를 연계하는 특별패스를 출시, 올림픽 기간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타깃으로 집중 마케팅할 예정이다.

디스커버 서울패스는 고궁 등 서울의 대표 관광지는 물론이고 미술관·박물관 등 우리문화를 만날 수 있는 관광명소가 고루 포함됐다. 현재 인천공항 및 서울시내 20곳 거점판매소에서 구매할 수 있다.

김병태 서울관광마케팅 대표이사는 "디스커버 서울패스 한장이면 저렴한 가격에 서울의 여러 명소들을 실속있게 만나볼 수 있다"며 "향후 패스가 서울여행의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 될 수 있도록 콘텐츠 강화 등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