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에 각 정당들도 한뜻
2017-03-15 10:07
세종시민대책위, “대선주자들 5월대선에 공약 걸어 실천 촉구"
아주경제 윤소 기자 = 문재인, 안희정, 안철수, 남경필, 이인재, 정운찬, 이재오 등 대선주자들이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 하겠다고 말하는 가운데, 세종시민 대책위(상임대표 맹일관·최정수)는 자유한국당 세종시당,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국민의당 세종시당, 바른정당 세종시당, 정의당 세종시당 창당 준비위가 세종시민대책위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대책위는 “정파와 이념, 지역을 초월해 행정수도 완성을 통한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 실현을 위해 지난주 원내정당 세종시당에 참여 승낙서 공문을 보냈고, 14일까지 모든 정당이 행정수도 완성에 뜻을 모으기로 했다”며 “모든 대선주자들은 5월 대선에 공약을 걸어야 한다”고 전했다.
세종시민대책위는 관계자는 “자유한국당 세종시당은 세종시의 성공이 대한민국의 성공이라는 자세로 행정수도 완성과 세종시 발전을 위한 큰 뜻에 같이 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전하며, 대표자 부재 등의 관계로 참여 승낙서를 공문 기간 내에 전달하지 못해 양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대책위에는 지난 3월 6일 결성대회 이후 200여개 시민사회단체 참여와 함께 세종시 주요정당이 동참 의사를 표명하며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명실상부한 초정파적이고 범시민적인 진영을 구축하게 됐다.
맹일관 대책위 상임대표는 "행정수도 완성은 올해 대선에서 대통령 후보와 국민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최대 의제 중의 하나”라며 "세종시 주요정당이 대책위와 함께 행정수도 완성에 뜻을 모으기로 한 것은 정당을 초월해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공동 노력하겠다는 대시민 약속으로 유의미하다"고 말했다.
한편 대책위는 오는 24일 오후 4시 30분, 도담동 복합커뮤니티센터 3층 문화관람실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정관 및 조직구성, 사업계획을 확정 짓고 행정수도 완성을 공약화하기 위해 조기 대선에 조직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대책위는 대선 후보들이 '헌법을 개정해 세종시를 행정수도 만들겠다'는 공약을 발표할 수 있도록 제 정당과 함께 '(가칭)19대 대통령 선거와 행정수도 건설공약'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임을 밝혔다. 대책위는 행정수도 완성에 동의하는 모든 단체와 개인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문호를 개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