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바이오기업 애로해소 위한 소통 창구 마련된다
2017-03-14 11:00
해수부, '해양바이오산업화 헬프데스크'운영…원료소재 부문 집중 지원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는 해양생명자원을 활용한 기술개발과 산업화 지원을 위해 '해양바이오 산업화 헬프데스크'를 올해 연말까지 시범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누리집을 통해 접속할 수 있으며, 자원 컨설팅과 기술개발 지원, 사업화 지원의 세 부문으로 나눠 운영된다.
최근 해양바이오 기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결과에 따르면 원료소재 확보의 어려움이 해양바이오 산업화의 주요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자원컨설팅 코너'에서는 해양생물자원관이 보유하고 있는 76종의 해양생물 유래 추출물을 국내 산·학·연 등 관련 기관에 분양하고 항염·항산화·항균 등 활용도가 높은 부분에 대한 성분정보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바이오기업 등 수요자의 신청을 받아 해양생명자원의 기초생리활성 정보와 성분 분석을 지원하는 '기초연구지원 코너', 국내외 우수 사례를 소개하고 정부부처의 금융지원 등 사업화 관련 지원 사업을 소개하는 '사업화지원 서비스 코너'도 운영한다.
윤두한 해수부 해양수산생명자원과장은 "이번 해양바이오 산업화 헬프데스크를 통해 산업 종사자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원료소재 관련 어려움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올해 시범사업을 통해 기업 수요 등을 파악해 서비스 개선과 관련 정책 수립 등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생명자원을 이용한 사업화 관련 상담, 추출물 분양 등을 원하는 개인, 대학 및 관련 기업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내 '해양바이오산업화 헬프데스크'에 전화(041-950-0769) 또는 게시판(www.mabik.re.kr/html/helpdesk)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