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해변에서 혼자' 김민희 "상업영화 출연? 홍상수와의 작업 귀중"

2017-03-13 17:21

홍상수 감독(왼쪽)과 김민희가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밤의 해변에서'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기자간담회 시간을 가지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김민희가 상업영화 출연 여부에 대해 입을 열었다,

3월 13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감독 홍상수·제작 ㈜영화제작 전원사·배급 ㈜콘텐츠판다) 언론시사회에는 홍상수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민희, 서영화, 권해효, 박예주가 참석했다.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유부남 감독(문성근 분)과 사랑 때문에 고민에 빠진 여배우 영희(김민희 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앞서 김민희는 제67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서 은곰상 여우주연상 수상 이후, “상업영화 출연은 내게 큰 의미가 없다”고 발언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오늘(13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의 뮤즈로만 활약할 것이냐”는 질문과 함께, 배우로서의 계획을 질문 받았다.

김민희는 “계획을 세우고 목표를 두지 않는다. 지금 제게 주어진 작업에 만족하고 연기할 수 있을 때 그 과정에만 몰두하고 그걸로 모든 것이 채워지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이어 “그런 이유로 지금 저에게 홍상수 감독과의 작업은 너무 귀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제67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 공식경쟁부문(Competition)에 초청 되어 배우 김민희가 은곰상여우주연상(Silver Bear for Best Actress)를 수상한 바 있다. 3월 23일 국내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