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코스피 연중 최고치인 2117.59에 마감…시총도 사상 최대
2017-03-13 17:04
아주경제 김정호 기자 = 코스피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따른 국내 정치 불확실성 해소와 미국발 증시 훈풍에 연중 최고치로 마감했다.
외국인 매수규모도 4500억원을 넘어가면서 지수 상승을 도왔다.
코스피는 한때 2122.88까지 치솟아 장중 연중 최고치를 다시 쓰기도 했다. 코스피가 장중 2120선을 넘어선 것은 2015년 5월29일(장중 2123.39) 이후 22개월여 만이다.
상승률은 지난 1월11일(1.47%) 이후 올해 들어 가장 높았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02포인트(0.24%) 오른 2102.37로 개장해 상승 폭을 키우며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14∼15일), 네덜란드 총선과 미국 부채한도 유예기간 만료(이상 15일) 등 대형 이벤트를 앞둔 경계감이 일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6거래일 연속 매수 행진을 이어온 외국인은 이날 4548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상승 흐름을 견인했다.
개인은 2824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2151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4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이어갔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는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수 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74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코스피 거래량은 3억7769만7000주, 거래대금은 4조5679억8700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3포인트(0.54%) 오른 615.59에 마감했다. 지수는 1.53포인트(0.25%) 오른 613.79로 개장한 뒤 상승 폭을 조금씩 키우며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모두 111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8억2600만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0원 급락한 1144.4원에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