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종합] "최고의 가수가 되는 날까지"…신인 보이그룹 MVP, 신인상을 향한 당찬 출사표

2017-03-14 00:01

[사진=PH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MVP 팀 이름에 걸맞게 최고의 가수가 될 수 있는 날까지 항상 겸손하게 노력할게요.”

7인조 신인 보이그룹 MVP(강한 라윤 기택 피케이 진 빈 시온)가 강렬한 퍼포먼스와 당찬 패기를 앞세워 2017년 신인상에 도전한다.

MVP는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에서는 첫 번째 데뷔 미니앨범 ‘MANIFEST’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본격적인 데뷔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이날 쇼케이스는 강렬한 인트로 무대로 포문을 열었다. MVP 멤버 7인은 화려하고 에너지 넘치면서도 흐트러짐없는 완벽한 호흡의 칼군무로 현장을 찾은 취재진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먼저 리더 강한은 “어젯밤에 너무 설레서 두 시간 정도 자고 온 것 같다”며 “앞으로 열심히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또 라윤은 “데뷔를 위해 열심히 준비했는데, 저희 스스로 만족을 못할까봐 노심초사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신인 보이그룹 MVP는 ‘Most Valuable Player’의 약자로 한 분야에서 최고의 선수에게 주는 호칭인 MVP로, 최고의 가수가 되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MVP는 히트곡 메이커 어벤전승이 프로듀싱한 그룹이다. 기택은 “주로 여자 아이돌을 맡으시는데 첫 보이그룹으로 저희 MVP를 프로듀싱해주셔서 의미가 남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무대는 타이틀곡 ‘선택해’다. ‘선택해’는 글리치 합이라는 장르를 K팝스타일과 접목시켜 펑키한 비트, 글리치한 리드 사운드와 함께 강렬한 랩과 보컬, 현란한 댄스 퍼포먼스의 케미를 보여주는 곡으로, 강렬한 멜로디로 박력 넘치는 가사로 남자다움을 강조했다.

무대를 끝낸 뒤 라윤은 다소 가뿐 숨을 몰아쉬며 “저희 안무가 현란한 퍼포먼스다 보니까 정말 현란하게 빨리 지나간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사진=PH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멤버들은 활동 각오 및 목표에 대해 언급했다.

먼저 MVP 멤버들은 롤모델과 라이벌을 꼽았다.

먼저 강한은 “이제 막 데뷔를 했기 때문에 라이벌 그룹을 꼽기는 좀 조심스럽다. 데뷔 동기 분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싶다”고 밝혔다.

또 라윤은 롤모델에 대해 “장수 아이돌인 신화 선배님들”이라고 꼽으며 “저희도 우정을 끈끈하게 이어가서 장수 아이돌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더불어 피케이는 “현재 활동 중이신 건 아니지만 엑소 선배님들을 꼭 만나고 싶다. 특히 카이 선배님이 롤모델이다. 선배님의 디테일한 시선과 춤선이 정말 멋지더라”고 말했다.

특히 그룹 MVP는 대중들에게 ‘친근함’으로 다가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강한은 “오빠같은 친근함으로 다가가고 싶다”고 말했고, 빈은 “대중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게 좀 더 친근한 이미지와 퍼포먼스적으로 나오게 됐으니, 강인함과 부드러운 면까지 있으니 많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모든 신인 그룹들이 그렇듯, MVP 역시 이번 활동을 통해 신인상에 도전한다. 라윤은 “신인 상을 목표로 열심히 활동하고 싶다”며 “신인상을 탄다면 팬 분들과 소통하면서 지내고 싶다”고 말했다.

또 빈은 “팬 분들과 소통이 돼야지 음악적으로도 성장하고 보여드릴 것도 많다고 생각한다. 팬 분들과 대중 분들에게 소통과 친숙함으로 다가가는 게 정말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기자간담회를 마무리하며 마지막으로 기택은 데뷔까지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준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내 뭉클함을 자아냈다.

기택은 “개인적으로 공연에 서보고 했지만, 가족 분들이 오신적은 없었다. 지금 앞에서 보시고 계신데 이렇게 긴장될 수가 없다”면서 “많이 기다려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열심히 할 테니까 지켜봐달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진심을 전했다.

한편 신인그룹 MVP는 이날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14일 SBS MTV ‘더쇼’에서 첫 무대를 선사하며 활발한 데뷔 활동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