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에 교통신호 준수하세요!
2017-03-13 11:08
인천경찰, 야간점멸신호 교차로 70개소 시범 해제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지방경찰청(청장 박경민)은 야간에 점멸신호를 운영하는 교차로에서 보행자 등 교통사고가 발생했거나 사고 위험이 높은 70개소에 대해 지난 3월 8일부터 시범적으로 야간 점멸운영을 해제하고, 정상 신호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점멸신호는 야간에 차량의 불필요한 신호대기시간을 줄이고, 운전자의 주의를 환기시켜 차량 간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09년 7월 교통운영체계 선진화 방안으로 추진되어 현재 878개소를 운영 중이나,최근 야간에 점멸신호 운영구간에서 보행자 사고가 발생하자 시범적으로 점멸신호를 해제하는 방안이 추진되었다.
실례로 지난 1월 25일 인천시 서구에서 점멸신호 운영구간에서 야간에 횡단보도를 보행 중이던 보행자를 충격하여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점멸신호를 해제하는 장소는 도로교통공단의 자문과 경찰서의 의견을 수렴하여 선정하였으며, 24시간 점멸로 운영되는 구간은 제외했다.
인천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자동차가 아닌 보행자 중심 교통정책의 일환으로 점멸운영 시범해제를 추진하게 되었으며, 효과를 면밀히 분석하여 향후 확대여부를 검토할 예정으로 시민들께서는 평소 다니시던 구간이라도 다시 한 번 신호를 살피고, 준수하여 안전운전을 해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