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외국인 근로자까지 '1365' 봉사활동 나서

2017-03-12 15:39

김해이슬람센터 외국인 근로자 20여 명이 매주 일요일, 외국인 골목 일대 주변을 청소하는 등 환경정화활동을 펼치고 있다.[사진=김해시]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재)한국이슬람부산지회김해분회 김해이슬람센터 소속 외국인근로자 20여 명은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서상동 소재 외국인 골목 일대 주변으로 환경정화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지난 해 7월부터 매주 일요일마다 진행되는 골목 환경정화활동은 외국인근로자(인도네시아)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지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640여 명의 외국인근로자들이 김해시 자원봉사자가 되어 생활 속 나눔 문화를 실천하고 있어 지역 주민들에게 오히려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

이에, 김해시자원봉사센터는 김해이슬람센터를 2차례 방문해 외국인근로자 50여 명을 대상으로 1365자원봉사포털 회원가입을 홍보하고 자원봉사자로 등록해 자원봉사 실적을 처음으로 등록하는 뜻 깊은 행사를 진행했다.

한편, 매주 봉사활동에 참여 하는 외국인근로자 가로 마토씨는 "휴일마다 길거리를 청소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환경정화를 통해 건강하고 쾌적한 거리를 지역주민들에게 선물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 발전에 작은 보탬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김해시는 "외국인근로자 생일 챙겨주기 행사 등 외국인근로자들의 특성을 고려한 자원봉사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에 주력하여 쌍방향 자원봉사 나눔 문화 실천에 외국인근로자와 동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