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5월에 지능형 환경관리 대책 나온다
2017-03-12 14:54
인공지능 활용한 대기질 예보 강화 등 정책 발굴
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환경부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에 발맞춰 ‘지능형 환경관리 대책반(T/F)’를 발족하고 인공지능(AI) 등 첨단 IT기술을 적용한 환경관리 정책과제를 발굴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구성된 대책반에는 국립환경과학원, 국립생물자원관, 한국환경관리공단,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국립공원관리공단, 국립생태원 등 환경부 소속‧산하기관을 비롯해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 드론 관련 기술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환경부는 지능형 환경관리 T/F 발족과 관련해 지난 10일 서울 서초구 LW컨벤션센터에서 1차 회의를 개최했다.
대책반은 1차 회의를 통해 오는 5월 중으로 사물인터넷 기반 환경질 데이터 측정 강화, 인공지능을 활용한 데이터 고도분석으로 환경변화 사전예측 및 관리 최적화 등 4차 산업혁명에 걸맞은 환경관리 정책을 발굴하기로 했다.
또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을 이루는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밀렵에 대한 감시 체계 최적화, 대기 등 환경질 예보 고도화, 멸종위기종 행동 분석을 통한 안전한 서식처 유도 등 해외 사례를 참조해 ‘지능형 환경관리로의 혁신방안(가칭)’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영훈 환경부 환경정책관은 “4차 산업혁명은 기술적 측면에서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독립적으로 발전해온 기술이 상호 융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한다”며 “환경관리 분야에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적용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