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창업자 유일한 박사 46주기 추모

2017-03-10 16:52

10일 경기도 부천시 유한대학 유일한기념관에서 유한양행 창업자인 유일한 박사의 제46주기 추모식이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유한양행의 김선진·김태훈 전 사장, 이정희 사장, 유도재 유한학원이사장, 한승수 유한재단이사장, 박춘거 유한양행 전 사장, 이권현 유한대학 총장, 이광명 유한공고 교장, 연만희 고문[사진=유한양행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유한양행은 10일 창업자 고(故) 유일한 박사의 제46주기 추모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경기도 부천시 유한대학의 유일한기념관에 열린 이날 추모 행사에는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과 유가족, 유한양행·유한재단·유한학원 임직원, 유한대학 재학생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이정희 사장은 추모사를 통해 "뜨거운 애국애족 정신으로 유한양행을 설립한 유일한 박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기업경영의 참뜻을 가르쳐 줬다"며 "유지를 가슴 속에 품고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1985년 평양에서 태어난 유일한 박사는 1926년 '건강한 국민만이 주권을 되찾을 수 있다'는 신념 아래 제약회사 유한양행을 창업했다. 이후 유한학원과 유한재단을 설립하며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과 사회봉사 정신을 몸소 실천하며 존경받은 기업인으로 불렸다. 1971년 3월 11일 노환으로 별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