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1020세대 맞춤형 여성 색조 화장품 선봬

2017-03-09 12:25

[사진=세븐일레븐 제공]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세븐일레븐은 색조 화장품 브랜드 '0720'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0720은 화장품 전문 제조 업체 '비씨엘(BCL)'과 업무 제휴를 맺고 젊은 여성층을 위해 제작한 브랜드다. 틴트(8종), 팩트(3종), 아이라이너(5종), 클렌징티슈(2종), 선크림 등 총 19종으로 구성됐다.

피부가 민감하고 연약한 10대와 피부 미용에 관심이 높은 20대 여성을 타깃으로 출시된 만큼 유해 성분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세븐일레븐은 이달 말까지 전국 주요 타깃 상권 30개점을 통해 시범 운영 기간을 거친 후 4월 중 전국으로 운영 점포를 확대할 계획이다.

차은지 세븐일레븐 화장품 담당MD는 "화장하는 연령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피부 부담이 적고 마음 편히 구매할 수 있는 영타깃 전용 화장품은 부족한 상황이다"라며 "가깝고 편리한 편의점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좋은 화장품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S25 역시 화장품 비중을 늘리고 있다. 직접 상품을 제작하는 대신 화장품 회사 제품을 유통하는 방식이다.

현재 GS25에서 취급하는 화장품 브랜드는 아이소이, 더프트&도프트, 니베아, 뉴트로지나, 미장센, 존슨&존스, 온더바디, C&C, 버츠비, 메디힐, 아모레퍼시픽 등으로 다양하다.

편의점에 적합하도록 소용량 키트 위주로 제작된 경우가 많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기존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제품 비중은 식품이 컸지만, 최근 화장품 등 비식품 상품군의 판매량이 늘어남에 따라 화장품 판매량을 늘리고 있다"고 현황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