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금속 카드뮴 검출된 아마씨드 대체 뭐길래?.."참깨와 비슷한 생김새"

2017-03-09 10:57

아마씨드[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슈퍼푸드'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아마씨드에서 중금속이 검출된 가운데, 이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러시아에서 먹는 금이라고도 불리는 아마씨(Flaxseed)는 중앙아시아가 원산지인 1년초 아마의 종자를 말한다. 아마씨는 참깨와 비슷한 생김새를 가지고 있으며 여러 질병을 예방하는데 좋은 슈퍼곡물 중 하나이다.

아마씨에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인 리그난이 있어 여성호르몬의 균형을 맞추고 갱년기 증상과 비만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고, 식욕을 억제하는 렙틴과 체지방을 분해하는 아디포넥틴의 분비를 도와 식사량을 조절할 수 있어 비만 예방이나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지난해 방송된 tvN '명단공개'에서는 세월을 비껴가는 '관리의 신' 연예인 TOP10이 공개됐다. 해당 방송에서는 배우 김성령을 '관리의 신' 연예인 8위로 선정, 김성령이 아마씨드와 햄프씨드 등 슈퍼푸드와 유산균 음료를 통해 관리를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국소비자원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함께 시중에 판매되는 곡물류 8종 42개 제품의 안전성을 시험·검사했다고 8일 밝혔다.

해당 검사 결과에 따르면 아마씨드 6개 제품에서 검출된 카드뮴(중금속의 일종)은 0.246~0.560㎎/㎏이다. 이는 타 곡물보다 높은 수치다.

아마씨드는 식품의 기준·규격상 기타가공품으로 분류돼 카드뮴에 대한 기준이 없다. 이 카드뮴에 반복적으로 장기간 노출되면 폐가 손상되거나 이타이이타이병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