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 박민정 PD "진정성 있는 이야기 할 수 있는 게스트 섭외 위해 노력"

2017-03-08 15:12

[사진=KBS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박민정 PD가 ‘해피투게더’의 게스트 섭외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박민정 PD는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 카페에서 열린 KBS2 ‘해피투게더3’ 15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해피투게더’가 지향하는 건 모두가 공감하다보니 사실은 대중적으로 인지도가 있는 분들이 나온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해투에 유독 잘 맞는 게스트분들이 계신다. 요즘에는 프로그램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는 진정성인데 저 같은 경우는 최근에 배우 오연아의 경우도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 없는 분인데 오랜 무명이 있었고, 본인이 겪었던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털어놨다”며 “그런 진정성있는 이야기라면 큰 웃음이 아니라도 해투에 맞는, 스토리가 있는 게스트를 꼭 모시고 싶은 마음이다. 그런 부분에서 새로운 인물을 찾으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라디오스타’와 ‘해투’는 색깔이 많이 다르다. ‘라디오스타’가 갖고 있는 장점이 있다면 ‘해투’는 게스트들의 이야기를 들어준다는 것”이라며 “재미있게 이야기를 못 하는 분들도 ‘해투’에 오시면 자기 이야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강점을 더 키워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해피투게더’는 올해로 15주년을 맞이해 3주 연속 특집 방송을 편성했다. 9일 방송될 ‘해투’ 15주년 특집으로 3부작의 첫 번째 타자인 ‘프렌즈 리턴즈’ 편이 방송될 예정으로, 과거 ‘프렌즈’의 MC를 맡았던 유진이 특별 출연해 유재석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또 16일에는 15주년 특집 2편 ‘사우나 토크 리턴즈’, 23일에는 ‘쟁반 노래방 리턴즈’가 각각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