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해피투게더’ 박민정 PD가 MC들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민정 PD는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 카페에서 열린 KBS2 ‘해피투게더3’ 15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제작진 입장에서는 박명수 씨가 변주를 주는 MC라 본다”고 운을 뗐다.

그는 “속으로 궁금했던 것들을 긁어줄 수 있는 역할을 하는 보완제다. 그런 부분에서는 박명수 씨가 정말 훌륭한 역할이다”라며 “영리한 MC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전현무에 대해서는 “유재석-박명수가 갖고 있는 케미보다는 전현무는 트렌디하다. PD의 마인드가 있는 MC다. 두뇌가 명석하기 때문에 적재적소에 완벽한 질문을 한다고 본다. 리액션도 굉장히 좋아서, 그 부분도 재미 포인트가 되지 않나 싶다”고 밝혔다.

조세호와 엄현경에 대해서는 “조세호, 엄현경의 경우 방송에 다 드러내지 않지만 현장에서 게스트를 편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며 “엄현경의 자리가 굉장히 어렵다. ‘해투’의 홍일점이기 때문이다. 예쁜 여배우가 아닌 망가짐에 거리낌없이 재미를 위해서 몸을 불사르는 MC라 생각한다. 모든 MC들이 훌륭하다고 생각한다”고 마음을 전했다.

한편 ‘해피투게더’는 올해로 15주년을 맞이해 3주 연속 특집 방송을 편성했다. 9일 방송될 ‘해투’ 15주년 특집으로 3부작의 첫 번째 타자인 ‘프렌즈 리턴즈’ 편이 방송될 예정으로, 과거 ‘프렌즈’의 MC를 맡았던 유진이 특별 출연해 유재석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또 16일에는 15주년 특집 2편 ‘사우나 토크 리턴즈’, 23일에는 ‘쟁반 노래방 리턴즈’가 각각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