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환 위험관리 우수기업에 에스에프에이·피에스엠

2017-03-08 14:25

한국거래소는 8일 오전 서울사옥에서 미국달러선물 등 통화선물시장에 참여하는 기업 중 회원사 추천 및 심사를 거쳐 '2017년 환 위험관리 우수기업'을 선정했다. 사진은 2017년 환 위험관리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수상자들과 기념촬영. 왼쪽부터 원구일 에스에프에이 이사,  임재준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장보,  서종덕 피에스엠 과장[사진=한국거래소 제공]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한국거래소는 8일 서울사옥에서 '2017년 환 위험관리 우수기업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환 위험관리 우수기업'에는 미국달러선물 등 통화선물시장에 참여하는 기업 중 회원사 추천 및 심사 등의 절차를 거쳐 에스에프에이, 피에스엠 등 2개 회사가 선정됐다.

이들은 전사적 위험관리체계를 구축·운영해왔으며, 특히 통화선물의 장점을 잘 활용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통화선물은 여타 상품과 달리, 항상 시장가격에 거래되어 가격협상에 따른 번거로움이 없다. 또 필요한 경우, 언제든지 포지션 청산이 가능하고 만기 연장이 매우 용이한 편이다. 거래에 수반되는 수수료 등 비용도 상대적으로 매우 저렴하다.

최근 환율 변동성 확대에 따라 통화선물시장을 이용하여 환 리스크를 관리하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달러선물 일평균 거래량(계약)은 2015년 1만2376건에서 지난해 1만9564건으로 58% 증가했다.

그럼에도 상당수 기업들은 여전히 환 리스크에 대한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소 측은 "지속적인 '환 위험관리 우수기업' 발굴·포상을 통해 환 헤지가 필요한 기업들에 통화선물의 유용성을 널리 알릴 것"이라며 "회원사와 공동으로 수출입기업 대상 환 위험관리 기법 등에 관한 무료 교육을 강화해 투자 저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