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청촌장학재단, 동아대에 1억8천600만 원 전달
2017-03-07 17:13
1995년 설립, 1천 30명, 22억 원 지원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재)청촌장학재단이 인재 양성 장학금 1억8천600만 원을 동아대에 전달했다. 수혜자는 학부생과 석‧박사 연구생, 교수 등 85명이다. 학부생은 150만 원을, 석‧박사 연구생은 250만 원을 받았다. 교수는 500만 원을 연구비로 지원 받았다.
7일 오전 11시 동아대 승학캠퍼스 인문대 1층 청촌홀에서 열린 '제21회 청촌장학금 및 교수연구비 수여식'에는 한석정 총장과 김상헌 청촌장학재단 이사장, 제종모 총동문회장 등 내빈이 참석했으며, 장학생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청촌장학재단 김 이사장은 "청촌장학재단이 지원한 학생들이 각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로 지역과 국가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할 때가 가장 보람되고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급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청촌장학재단은 1956년 동아대 건축토목과를 졸업한 김만수 동아타이어 그룹 회장이 자신의 아호 '청촌'을 따 1995년에 설립한 단체로 1999년부터 인재 양성 및 모교 발전을 위한 장학금과 연구비를 지급하기 시작했다.
올해 21회까지 지원한 학생과 교수는 1천 30명이며, 금액은 22억 원에 달한다. 이외에도 재단이 지원한 교수들의 논문을 엮은 ‘청촌논총’이 18집 째 발간돼 전국 대학 도서관 및 연구기관에 무료로 배포됐다. 김 회장은 재단 외에도 모교에 발전기금 2억과 로스쿨 장학금 10억 원을 기부한 바 있으며, 청촌홀의 리모델링비 2억 원을 지원했다. 김 회장이 모교에 희사한 금액은 재단 장학사업을 포함해 90억2300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