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책 통해 CEO·임직원간 소통
2017-03-07 14:55
하나금융그룹은 서울 중구 하나금융지주 1층에 위치한 열린 도서관이 그룹 최고경영자(CEO)와 임직원간 자유로운 소통 채널 및 그룹 신성장 동력 공유·확산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열린 도서관은 직원들이 읽은 책을 기증·교환함으로써 지식을 공유하자는 취지로 지난 2012년 설치됐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자신의 추천 도서를 꾸준히 기증하면서 지난 1월 '그룹 CEO 추천도서' 코너가 신설됐다.
김정태 회장이 최근 '오가닉 비즈니스', '볼드', '그로스 해킹', '지적 자본론' 등을 소개하면서 하나금융경영연구소와 차세대 리더 집단 '이노베이터' 등이 이를 주제로 다양한 연구를 자유롭게 진행하고 있다.
김 회장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나 인터넷을 통한 빠른 지식의 습득 못지않게 책을 통해 타인의 생각을 깊이 있게 살피고 이를 현실에 어떻게 적용할지 함께 고민해보는 노력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열린 도서관과 같이 그룹 임직원간 자유로운 의사소통 및 관심사가 전파될 수 있는 다양한 소통의 장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열린 도서관을 이용하기 어려운 영업점 직원들을 위해 휴대폰으로 책을 읽을 수 있는 전자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올해 7월 완공되는 KEB하나은행 신사옥에는 손님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도서관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