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문재인’ 한국당 ‘황교안’…당 경선 지지율 독주 체제
2017-03-06 23:08
[리얼미터] 민주당 후보 적합도 文 > 安 > 李…한국당은 黃 > 洪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각각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경선 후보 적합도에서 2위와 큰 격차를 벌리며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 문 전 대표와 황 권한대행의 지지율이 상승 국면에 진입함에 따라 맞승부가 펼쳐질지 주목된다.
지지율 하락 및 정체에 빠진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 한국당 군소 후보들이 지지율 반등 모멘텀을 찾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문재인 지지율, 민주당 지지층서 ‘74.8%’
문 전 대표는 지난주 대비 5.0%포인트 상승한 46.3%로, 26%에 그친 안 지사를 크게 앞섰다. 안 지사는 같은 기간 7.7%포인트 하락했다. 이 시장은 1.4%포인트 하락한 12.0%였다. 최성 고양시장은 1.6%였다.
문 전 대표는 민주당 경선 참여 의향층에서 62.6%로 지지율이 더 치솟았다. 안 지사는 18.0%로 전체 조사 결과보다 낮았다. 이 시장은 14.8%, 최 시장은 2.1%였다. 유보층(없음·잘 모름)은 14.1%였다.
하지만 안 지사는 비(非)민주당 지지층 조사에서 39.4%로, 문 전 대표(19.7%)를 두 배 앞섰다. 이 시장은 11.6%, 최 시장은 2.9%였다.
◆황교안 21.6% 독주…경선 참여층에선 안상수 3위
한국당 경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황 권한대행이 지난주 대비 1.7%포인트 상승한 21.6%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11.6%,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6.6%로 뒤를 이었다. 황 권한대행은 지난주 대비 1.7%포인트 상승했다. 홍 지사와 김 전 지사도 각각 0.8%포인트와 1.2%포인트 상승했다.
이 밖에 이인제 전 최고위원 5.7%, 원유철 전 원내대표 5.4%, 정우택 현 원내대표 4.8%, 안상수 의원 4.4%,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3.7%, 안상수 창원시장 3.6%, 김관용 경북도지사 3.2%로 집계됐다. 유보층(없음·잘모름)은 29.4%였다.
한국당 경선 참여 의향층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황 권한대행은 57.1%로 과반을 넘었다.
이어 홍 지사 11.7%, 안 의원 6.4%, 원 전 원내대표 5.7%, 김 지사 3.0% 순이었다.
한국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황 권한대행 61.5%, 홍 지사 17.2%, 김 지사 4.7%, 이 전 최고위원 4.0%, 원 전 원내대표 3.1% 순이었다.
비 한국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황 권한대행 14.4%, 홍 지사 10.5%, 김 지사 7.7%. 이 전 최고위원 6.0%, 원 전 원내대표 5.8% 등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일과 3일 이틀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17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6%)과 무선(74%)·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90%) 및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7.0%(총통화 1만4490명)였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