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오늘 수사결과 발표, 정청래 "전형적인 정경유착 사건, 특검 화이팅"

2017-03-07 00:00

[사진=정청래 전 의원 트위터]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특별검사팀의 수사결과에 대한 글을 게재했다. 

6일 정청래 전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특검 수사내용발표 요약>공적인 영역인 대통령의 지위를 이용해 박근혜-최순실이 사적 이익을 부당하게 취득한 사건이다. 이 과정에서 국가공식 시스템을 무시하고 불법 비선라인을 동원해 헌법과 법률을 유린한 국기문란 국정농단 사건이다. 특검 화이팅!"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특검 수사발표 요약-2>정치권력과 경제권력이 결탁해 삼성은 경영권 세습 이익을 취했고 박근혜-최순실은 돈벌이 경제적 이익을 취한 전형적인 정경유착 사건. 이재용은 433억원을 뇌물로 제공해 감옥갔다. 그럼 받아먹은 사람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을 연 박영수 특검팀은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이 공모해 삼성그룹으로부터 430억원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5년 박근혜 대통령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이 성사되도록 지시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지원했고, 그 대가로 최순실 일가와 미르재단 K스포츠재단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430억원대의 뇌물을 제공했다고 결론을 내렸다.

또한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 역시 박근혜 대통령의 주요 혐의가 포착됐다 밝혔으나, 지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미용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명백한 결론을 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