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A생명, 지난해 당기순이익 2586억원 기록…93%↑

2017-03-06 07:24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 AIA생명 한국지점(이하 AIA생명)은 지난해 순이익이 2586억원으로 전년보다 93%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실시한 희망퇴직으로 인한 일시적 비용 증가를 감안할 때 괄목할만한 성과라는 평가다.

AIA 생명은 투자영업 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이 당기순이익 신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하반기에 전반기 대비 초회 보험료가 77% 증가하는 등 실적이 개선되고 있음에도, 저축성 보험 부문의 둔화에 따른 수입보험료 감소와 사업비 증가로 보험영업손익은 전년대비 9.7% 감소했으나 투자영업손익이 45% 증가했다.

차태진 AIA생명 대표는 "3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에는 보다 안정된 조직과 강화된 역량을 기반으로, 'BEYOND INSURANCE(비욘드 인슈어런스)'를 슬로건으로 고객에게 “보험 그 이상의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