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판다 봉사단 20주년 기념행사

2017-03-05 10:22

에버랜드 '판다 봉사단' 창단 당시인 1997년 경기 용인시 아동복지시설 '선한 사마리아원'의 학생으로 에버랜드를 방문했던 서미나씨 (가운데)가 창단 2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가족들과 함께 에버랜드를 다시 찾았다. 서미나씨 가족들이 함께 판다의 간식인 '워토우'를 만들고 있다. [사진=삼성물산 제공 ]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에버랜드가 동물원의 임직원들로 구성된 판다 봉사단 창단 2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1997년 3월에 창단한 판다 봉사단은 에버랜드 내 30여개 임직원 자체 봉사단 중 최장수 봉사단이다.

판다 봉사단은 전일 에버랜드 내 판다월드에서 지속 봉사처인 용인시 아동 보호시설 선한 사마리아원 아동 50여명 등 130여명을 초청, 재능 기부 활동인 '네이처 키퍼Nature Keeper)'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동물 사육사 직업 체험과 함께 동물 탐구, 환경 보존 교육 등 복합적으로 구성돼 있다.

어린이들은 판다월드에서 판다의 영양식 '워토우'를 직접 만들어 보고 환경 아카데미에서 물이 정화 되는 과정도 배웠다.

특히 행사에는 선한 사마리아원에서 학창 시절을 보내고 사회에 진출한 졸업생들도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다.

한편 판다 봉사단은 멸종위기 동물의 자연 생태복원, 소외계층과 지역 아동 대상의 생태 교육을 펼쳐 오며 환경 보존에 대한 필요성을 전파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03년에는 경기도지사상과 2005년에는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에버랜드 동물원 임직원들로 구성된 '판다 봉사단'이 4일 창단 20주년을 맞아 판다월드에서 용인시 아동 복지시설 '선한 사마리아원' 아동들을 초청해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성물산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