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증조부 이종만 논란 강동원' YGㆍ맥스무비 측 "2차 확산 막고자 대응…재발 방지 노력"
2017-03-04 09:31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배우 강동원이 외증조부 이종만의 친일논란과 관련 게시물 삭제로 구설수에 오른 가운데, 논란과 관련한 게시물이 게재됐던 맥스무비 측이 공식입장을 전했다.
지난 3일 맥스무비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2월 27일 맥스무비 사이트에 노출됐던 ‘배우 인적 사항’ 관련 게시물에 대해 맥스무비가 공식 입장을 말씀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맥스무비 측은 “먼저 문제의 해당 게시물은 영화 미디어 맥스무비의 공식 게시물이 아닙니다. 맥스무비가 확인한 바 당 게시물은 개인 회원이 제작, 커뮤니티 사이트에 게재한 개인 콘텐츠이며, 맥스무비의 편집방향과 무관합니다”라고 해명했다.
또 “특히 A씨가 민족문제연구소에 발간한 친일인명사전에 등재 돼 있다는 것 외 사실과 매우 다른 내용이 담겼으며, 의도적으로 곡해‧왜곡될 소지가 큰 편향적 시각으로 편집 돼 있다는 점에 심각한 유감을 표명합니다”라며 “제휴사인 영화 커뮤니티에 게재된 이슈 콘텐츠가 맥스무비 사이트에 ‘퍼옴’ 형식으로 게재됐으나, 게재물 내용의 문제를 파악하고 즉시 삭제하였습니다”라고 상황을 전했다.
더불어 “본 건으로 사실과 다른 내용이 확산 돼 개인의 명예훼손이 심가가게 우려되는 바 미디어, 포털, 블로그 등 2차 확산을 막기 위해 맥스무비가 적극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포털 사이트 규정상, 게시물에 언급된 배우 이름으로 요청서가 발송된 점 역시 맥스무비가 책임을 통감하며 사과들비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같은날 3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도 맥스무비 측과 비슷한 입장을 전하며 “개인 회원이 제작해 커뮤니티 사이트에 게재한 콘텐츠로 매체 로고 또한 임의로 사용한 것을 확인했다. 이 때문에 맥스무비 측이 문제를 파악하고 삭제한 것”이라고 해명하며, 문제의 게시물이 한 개인의 명예훼손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해 2차 확산을 막고자 대리인 자격으로 대응하게 됐음을 알렸다.
더불어 강동원의 외증조부와 관련해서 “아직 정확히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은 없지만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이날 디스패치는 강동원 외증조부 이종만의 과거 행적과 강동원 측의 관련 게시물 삭제 의혹에 대해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이종만은 일제강점기 광산 사업을 벌였으며, 지난 2009년 친일인명사전에 수록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