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중국 CHF와 IPO 대표주관계약 체결

2017-03-03 09:36

[왼쪽부터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대표이사, 류 챙 시아오 CHF 대표. 사진=하나금융투자 제공]


아주경제 김은경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1일 중국 생화 및 기업용 화분 판매·임대 업체인 창홍 플라워(Chang Hong Flowers Co. Limited·CHF)와 코스닥 상장을 위한 IPO(기업공개) 대표주관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CHF는 홍콩에 설립된 지주회사로 복건성 및 운남성에 소재한 4개 자회사를 통해 온라인 쇼핑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생화 판매, 기업용 화분 판매 및 임대, 그리고 생화 재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CHF는 자체브랜드인 ‘워딩화(我订花)’ 및 ‘531314’ 사이트를 통해 전국 생화 판매 및 배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티몰 등 중국 대표 6개 인터넷 쇼핑 플랫폼에도 입점해 판매 중이다. 중국 내 4곳의 생화 재배지를 보유하고 있다. 전국 30개의 성(省)급 대리상 및 약 8000개의 개별 꽃집을 통한 유통망까지 확보해 생산-유통-판매 수직계열화를 실현, 중국 어디서든 3시간 이내 배송 서비스를 통해 업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일본, 미국 등지의 다양한 해외기업들을 국내에 상장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CHF의 국내 IPO 대표주관회사로 선정됐다. CHF는 올 상반기 상장 준비에 착수,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대표이사는 "CHF의 성공적인 국내 상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며 “상장을 통해 CHF가 중국 내수시장 점유율 확대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