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사업 실시

2017-03-02 11:45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파주시가 동절기 소나무재선충의 비활동 시기에 맞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사업을 신속 실시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소나무재선충병은 북방수염하늘소 등 매개충이 소나무류에 이동·번식해 재선충이 소나무류를 고사시키는 병해충이다.

경기도 내에서는 파주시와 인접해 있는 연천군 등을 포함한 31개 지자체 중 17개 지자체에서 발생 중이다.

파주시는 소나무재선충병 예방을 위해 수년간 항공 및 지상방제, 이동 초소 운영, 소나무류 취급업체 등에 대한 단속과 소나무류에 대한 지상 및 항공 예찰 실시 등 소나무재선충병의 관내 유입을 막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연천군과 파주시와의 경계 지점인 적성면 어유지리 일원의 군 시설 내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해 안타까움을 낳았다.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 최초 확인 후 현재까지 관내 전역을 산림청, 경기도, 파주시 등이 공동으로 지상 및 항공 예찰 등을 실시한 결과 추가 감염목 발생은 없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파주시는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이 추가 발생하지 않고, 동절기가 소나무재선충의 비활동 시기로 방제 적기인 점 등을 감안해 산림청 등과 신속하게 방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파주시 관계자는 “적정 방제시기에 방제를 실시하는 등 방제 사업 추진 중”이라며 “이번 방제 사업을 기점으로 소나무재선충병의 관내 확산 방지 및 조기 퇴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