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슬레이트 처리 지원 사업 신청

2017-03-02 08:57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양주시는 주택 슬레이트 노후화에 따른 시민의 석면 피해를 예방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하고자 슬레이트 해체·처리를 지원하는‘슬레이트 처리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슬레이트는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건축자재로써 슬레이트 노후화로 인해 발생하는 비산석면을 흡입할 경우 석면 폐증, 폐암, 악성중피종 등과 같은 질병을 유발해 건강에 큰 위협이 된다.

이에 시는 올해 51가구를 대상으로 총 1억7136만원(국비50%, 도비 7.5%, 시비42.5%)의 예산을 투입해 가구당 최대 336만원에 해당하는 슬레이트 철거를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 희망자는 오는 22일까지 슬레이트 건축물이 소재하고 있는 해당 읍·면 ․ 동 주민센터를 방문 신청하면 되며, 대상자 우선순위 선정 시 사회취약계층을 최우선으로 지원하고 거주여부·건물노후정도 등을 토대로 우선 선정 지원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사업대상자 선정 후 4월부터 순차적으로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신청자 중 포기자가 발생하거나 처리가능 추가물량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사업기간 동안 수시 신청 접수해 예비후보를 선정해두고 진행할 예정이므로 시민들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