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분양시장 개막...3~5월 전국 8800여가구 분양
2017-03-02 07:54
3개월 간 전국에서 재개발 통해 8875가구 일반에 분양
아주경제 오진주 기자 = 봄 분양시장이 본격적인 문을 연다. 특히 3월부터 5월까지 전국에서 재개발을 통해 일반에 분양되는 물량이 평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부터 5월까지 전국에서 재개발을 통해 일반분양되는 물량은 8875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728가구에 비해 약 3배 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3203가구 △비수도권 5672가구 등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선 서울이 2452가구로 가장 많고 비수도권에선 부산이 2367가구로 뒤를 이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도심은 교육·교통·생활편의시설 등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수요가 안정적인 편”이라며 “불안정한 시장 상황에서는 수요가 탄탄한 곳이 분양을 받아도 손해 볼 가능성이 낮다는 점에서 재개발 신규분양 물량을 주목할 만 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11·3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이후에도 △서울 마포구 ‘신촌그랑자이’ 31.99대 1 △서울 종로구 ‘경희궁 롯데캐슬’ 43.36대 1 △부산 동래구 ‘e편한세상 동래명장’ 67.1대 1 등 높은 평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방에선 한화건설이 부산 부산진구 초읍동 연지1-2구역에 ‘연지 꿈에그린’을 이달 중 분양한다. 태영건설과 효성이 경남 창원시 석전동 석전1구역에 짓는 ‘메트로시티 석전’도 이달 중 분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