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에셋투자증권 ‘KAI-KSM 크라우드 시딩펀드’ 본격 투자

2017-02-24 10:02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코리아에셋투자증권(대표이사 기동호)은 ‘KAI-KSM 크라우드 시딩펀드’를 본격 운용한다.

이번 펀드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통해 자금조달을 진행하는 기업에 대한 시딩투자(결성총액의 60%)와 KSM(KRX Start-up Market)에 등록된 크라우드 펀딩 성공기업에 대한 후속투자(결성총액의 15%)를 주목적 투자로 하고 있다. 시딩투자의 경우 크라우드펀딩 총 모집금액의 50% 범위 내에서 투자할 수 있다.

펀드를 운용중인 코리아에셋투자증권 원영덕 중소벤처기업금융센터장(상무)은 “가능한 한 많은 유망 중소벤처기업들이 골고루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투자할 계획”이라며 “크라우드펀딩에 참여하는 개인투자자들에 대해서도 이 펀드가 선도적 투자자로서의 역할을 함으로써 크라우드펀딩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KAI-KSM 크라우드 시딩펀드’는 첫 번째 시딩투자 대상기업으로 NFC솔루션 개발업체인 ㈜시솔(대표 이우규)을 선정하고, 지난 21일 5000만원의 투자금을 집행했다.

㈜시솔은 NFC(근거리무선통신) 칩과 소프트웨어, 모듈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결제단말기와 POS단말기 제조사 및 인증·보안 서비스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모듈과 소프트웨어의 변경 없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가능한 기술력을 보유중이다.

이같은 장점을 활용해 개발기간 단축 및 비용절감 등을 통해 다양한 분야로 영업 및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NHN 엔터테인먼트의 간편결제 단말기인 패이코(Payco) 단말기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NFC 게이트웨이(gateway)를 이용하는 출입보안 서비스 및 제품판매 등 다양한 사업분야로의 확대가 기대되는 기업이다.

기동호 코리아에셋투자증권 사장은 “첫 번째 시딩투자를 시작하면서 크라우드펀딩 업계와 기업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다”면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유망 기업들을 적극 발굴해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중기특화 증권사로서 모험자본 공급을 통한 중소벤처기업 생태계 활성화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