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도재단, 서울 광화문 광장서 독도사랑 문화축제 개최

2017-02-20 14:44
22일, 학생·시민 5000여명 참석

지난 2014년 10월 25일 개최된 광화문 대한민국 독도문화 대축제 장면. [사진=(재)독도재단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재)독도재단은 (사)나라(독도)살리기국민운동본부 등 독도관련단체들과 함께 오는 22일 오후 1시부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세계에 고하다 독도는 대한민국 영토다.’라는 주제로 독도사랑 문화축제 및 독도수호 평화걷기(인간 띠 만들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축제에는 문화·예술이 살아 숨쉬는 ‘평화의 섬 독도’를 전 세계에 알리고 국민들의 독도수호 의지를 고취하기 위해 청소년을 비롯한 대학생과 일반시민, 국내에서 유학중인 외국인 학생 등 50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축제는 (사)한국청소년봉사단연맹, 대한민국 대학 독도동아리 연합회 소속 중·고등학생과 대학생들의 춤과 태권도 시범을 비롯해 살아있는 독도의 심장 소리를 상징하는 대북공연과 첼로연주 등으로 오후 1시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오후 2시부터는 뮤지컬 공연(레미제라블 민중의 노래)과 유진박의 강원도 아리랑 연주, 독도사랑 외국인 서포터즈의 플래시몹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본학생에게 전하는 메시지, 독도수호 결의문 낭독, 독도 도로명 주소 제막식, 독도를 사랑하는 전 국민의 염원이 세계로 뻗어나가기를 희망하는 풍선날리기가 펼쳐진다.

특히 이날 축제에는 독도를 관할하는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참석해 일본의 ‘죽도의 날’ 행사 개최를 강력히 규탄하고 즉각 중단할 것을 경고하며, 앞으로 어떠한 도발행위에도 분연히 맞설 것을 천명할 예정이다.

본 행사가 끝난 뒤에는 참석자들이 광화문 광장을 한 바퀴 도는 평화걷기를 하며 인간 띠를 연결함으로써 독도수호 의지를 다짐하는 퍼포먼스를 펼친다.

이밖에 독도에 거주하는 김성도·김신열씨 부부, 독도경비대원, 독도등대지기와 전 세계 외국인 친구에게 편지를 쓰는 엽서보내기 부스와 독도홍보버스, 울릉도 특산물관 등 참여·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독도재단 조훈영 사무처장은 “문화와 예술을 통해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축제를 열게 됐다”며 “온 국민이 독도에 관심을 갖고 독도수호를 다짐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