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시장 '청산대상과 정권운영 도저히 이해 못해!"

2017-02-05 13:53

[사진=이재명 성남시장]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야당 대권주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5일 '청산대상과 정권을 운영하겠다니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안희정 충남지사의 대연정 발언에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이날 이 시장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연정은 역사화 촛불에 대한 명백한 배신”이라며 “안 지사는 대연정 제안을 즉각 철회하고 대국민 앞에 공식 사과를 해야한다”고 질타했다.

이 시장은 이 시장은 "대연정은 민주당의 정체성을 져버리고, 친일독재부패세력에게 탄핵이 되더라도 살 길이 있다는 구조신호를 보내는 것”이라며 “사안의 심각성을 생각한다면 문 전 대표도 대연정 철회를 공식 요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혼자 정권교체를 하기는 쉽지 않다”고 지적하고, “정권교체가 된다고 해도 소수파 정권으로 전락, 세월호 진실도 밝히지 못하고 개혁입법 하나 처리 못하는 식물정권이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