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영덕 간 고속도로 개통, 오는 26일 0시부터 통행
2016-12-25 15:48
23일 의성휴게소에서 개통식 가져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상주-영덕 간 고속도로 개통식이 지난 23일 오후 2시 상주-영덕 간 고속도로 의성휴게소에서 열렸다. 이 고속도로는 오는 26일 오전 0시부터 차량 통행이 시작된다.
이날 개통식에는 강호인 국토부장관,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 지역 국회의원, 상주, 의성, 안동, 청송, 영양, 영덕 지자체장과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개통한 상주-영덕 간 고속도로는 중부내륙고속도로 상주 분기점에서 시작돼 중앙고속도로 안동분기점을 거쳐 영덕까지 총연장 107.6km에 이르며 2조7513억 원의 예산으로 지난 2009년 12월 착공했다.
상주-영덕 간 고속도로는 국도34번 이용 시 159.71km보다 52.1km 단축되고, 시간상으로는 145분에서 65분으로 운행이 가능해 80분 이상이 단축된다.
한국도로공사는 거리‧시간상 단축으로 연간 1701억 원의 공용편익(경제적 효과 1511, 환경피해 190)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한 개통식 전 상주시 대표 음식점인 명실상감에서 오찬을 하며 더 가까워진 상주와 영덕의 거리를 체험하고 두 지역 간의 상생의 길을 모색하는 시간을 보냈다.
상주와 영덕은 특히 안동으로 향하는 34번 국도가 좁고 험해 왕래가 드물었다. 하지만 상주∼영덕 고속도로 개통으로 거리가 52.1㎞, 통행시간은 무려 1시간으로 단축돼 앞으로 두 지역 간의 교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영덕군과 상주시는 협력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해 ‘상주곶감과 영덕대게 등 두 지역의 지역농수특산물 교차홍보‘ , '농수산업 공동발전을 위한 협약' 등 개통에 따른 협력사업 방안을 발굴하고 있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역사적인 상주-영덕 고속도로의 개통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600여명의 공직자는 창의와 열정으로 고속도로 시대를 힘차게 열어가겠다. 또한 상주, 의성, 안동, 청송, 영양 등 인근 지자체와 적극 협력해 상생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