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2017 정시 1433명 모집

2016-12-19 12:00
KU융합과학기술원 신설

[건국대]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건국대학교가 2017학년도 신입생 정시모집에서 총 1433명을 선발한다.

전체 3000명 입학정원 중 48%를 정시로 선발한다.

모집군별로는 전년도와 동일하게 나군에서 가장 많은 701명을 선발하고, 가군과 다군에서 각각 511명과 221명을 선발한다.

최종 정시모집 인원은 수시모집 최종 등록이 끝난 후 미충원 인원 이월로 실질적으로 더 늘어날 수 있다.

건국대는 KU융합과학기술원(KIT) 8개 모집단위 140명을 모두 ‘다군’에서 선발한다.

최재헌 건국대 서울캠퍼스 입학처장 [건국대]


2016학년도까지 자연계열에서 다군 모집이 없었고, 기존에 인기가 많았던 자연계열 학과는 그대로 가군과 나군에서 선발해 자연계열 학생에게 더 많은 기회가 생겼다.

지난해 나·다군으로 분할 모집했던 경영학과(82명)는 나군으로 통합해 선발한다.

영어영문학과(20명), 항공우주시스템공학과(19명)는 나군으로 이동하고, 기술경영학과(19명)가 가군으로 이동해 신입생을 모집한다.

인문계/자연계 일반 모집단위의 경우 가·나·다군 모두 수능 90%와 학생부 10%를 반영해 선발한다.

산업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기술융합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해 바이오· 생명공학 분야와 융복합 공학 분야 학과를 중심으로 신설되는 ‘KU융합과학기술원’에는 미래에너지공학과(40명), 스마트운행체공학과(40명), 스마트ICT융합공학과(40명), 화장품공학과(40명), 줄기세포재생공학과(43명), 의생명공학과(40명), 시스템생명공학과(45명), 융합생명공학과(45명) 등 8개 학과를 신설하고 총 정원 333명 가운데 정시에서 140명을 선발한다.

건국대는 그동안 다른 단과대학에 흩어져 있던 공학관련 학과를 공과대학으로 모으고 산업수요가 높은 학과의 증원을 통해 12개 학과가 모인 공과대학 정원을 699명으로 대형화 했다.

정보통신대학 소속이었던 전자공학과가 공과대학으로 새롭게 배치돼 정시모집에서 54명의 신입생을 선발하고 생명환경과학대학 소속이었던 사회환경플랜트공학과도 공과대학에 배치해 정시모집에서 7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기계공학과와 기계설계학과는 기계공학과로 통합해 60명을 모집하고, 전기공학과(41명), 화학공학과(28명) 등 공과대학 입학정원이 전년대비 늘었다.

정보통신대학은 소프트웨어 역량에 집중하기 위해 ‘소프트웨어융합학부’로 재탄생하고, 기존 인터넷·미디어공학과는 소프트웨어학과로 확대 개편해 정시모집에서 40명을 모집한다.

컴퓨터공학과도 기존 대비 늘어난 31명을 뽑는다. 공과대학과 소프트웨어융합학부에서 정원이 늘어난 기계, 전자, 전기, 화학, SW 등 5개 학과를 ‘범용공학’으로 정하고 다른 융합전공과의 학과간 시너지 효과를 강화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