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2017년도 살림살이 4796억원 편성… 올해보다 7.1% 증액

2016-11-30 14:14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7.1% 늘어난 4796억여 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올해 4478억원에 비해 318억원이 늘어난 금액이다. 세부적으로 일반회계는 약 4688억원(+7.1%), 특별회계 약 108억원(+5.1%) 규모다. 구는 경상 및 행사성 경비를 최대한 억제하고, 구민의 안전과 복지·교육 분야에 우선순위를 뒀다고 설명했다.

주요 사업별로는 우선 구민안전 분야에 올해 대비 42% 증액된 118억여 원을 배정했다. 노후 하수관로 등으로 인해 발생되는 도로함몰을 예방하고 이외 도로시설물 보수, 수해예방, 범죄예방 차원의 U-강북구 통합관제센터 운영 등에 주력한다.

전체 예산의 53.2%를 차지하는 사회복지 분야는 2496억여 원이 책정됐다. 기초연금 835억원, 보육료와 양육수당 416억원, 기초생활수급자 지원 538억원, 장애인복지증진 162억원, 경로당 확충 및 어르신 복지 및 어르신 일자리 지원에 52억원을 반영했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진달래 도시농업체험장 조성 기본용역과 문화관광해설사 양성, 4·19혁명 국민문화제, 3·1 독립운동 재현 행사, 근현대사기념관 운영, 태극기달기 운동 등에 6억3000만원이 쓰인다. 아울러 폐기물 관리에도 155억원이 보태진다.

2017년도 강북구 예산안은 12월 1일부터 진행되는 구의회에서 상임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5일 본회의 때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